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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이 튀어오르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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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자오랏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171회 작성일 19-06-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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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약한 포켓몬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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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잉어킹입니다.

 

잉어킹의 약함을 시기한 여러 포켓몬들이 잉어킹의 자리를 노리려고 애를 썼지만, 잉어킹은 주제곡까지 만들어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약한 포켓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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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대별 포켓몬 도감을 보면 잉어킹을 나타내는 설명이 대부분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한심한 포켓몬’ ‘튀어오르기만 하는 한심한 포켓몬, 왜 튀어 오르는지...’ ‘안쓰러울 정도로 약하다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잉어킹은 게임프리크 공식 약체 포켓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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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약한 포켓몬이라는 콘셉트 때문에 오히려 인지도가 높고 인기도 높아서 별도의 게임이 만들어질 만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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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은 특히 게임 속에서도 엄청 약한데요, 종족값을 보면 800마리가 넘는 포켓몬 중에서 밑에서 9번째로 약하며, 배울 수 있는 기술 또한 매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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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이 배우는 기술 중에서도 최초로 배우는 기술이며, 잉어킹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기술은 바로 튀어오르기 기술인데, 이 기술은 사용해도 아무런 효과도 없고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직 잉어킹이 튀어오르는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이 튀어오르기야 말로 잉어킹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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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궁금한 것은 도대체 왜 게임프리크가 튀어오르기라는 기술까지 만들어서 잉어킹을 그렇게 쓸모없는 포켓몬으로 만들었냐는 것입니다.

 

왜 잉어킹은 튀어오르기라는 기술을 사용하게 된 것일까요?

 

갸라도스_공식_일러스트.png

잉어킹이 튀어오르기를 배우는 이유는 바로 잉어킹이 갸라도스로 진화하기 때문입니다.

 

이 갸라도스는 동양권에서 표현하는 전형적인 용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며, 성능 또한 좋았기 때문에 1세대 포켓몬 중에서 단연 인기 있는 포켓몬 중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포켓몬스터 게임에서는 초반에 어떤 형식으로든 잉어킹을 매우 쉽게 구할 수 있고, 레벨을 20까지만 오르게 만들면 게임 진행이 매우 유리하게 풀리게 됩니다.

 

또한 갸라도스는 대전에서도 꾸준히 보일만큼 활용도가 높으므로 유저들은 잉어킹의 잉여스러움을 참고 견뎌서 갸라도스로 진화시키게 되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보 같고 무능력한 잉어킹이 멋있고 성능이 좋은 갸라도스로 변신하는 모습은 열심히만 하면 출세 할 수 있다는 일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실제로 잉어킹이 갸라도스로 진화하는 것은 이와 같은 출세와 관련한 설화인 등용문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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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용문 설화에 따르면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계곡이 있었는데, 그 근처에 흐름이 매우 빠른 폭포가 있어 그 밑으로 큰 고기들이 수없이 모여들었으나 오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여기로 몰려든 물고기들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폭포를 오르기만 한다면 그 물고기는 원래의 모습을 탈피하고 이 된다고 전해졌다고 합니다.

 

이후 등용문이라는 말은 과거에 급제하는 관문을 뜻하는 말로 통용되면서 널리 쓰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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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이 등용문 일화에 등장하는 물고기가 잉어킹의 모티브라는 것인데요, 물고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 폭포를 끊임없이 튀어오르는 노력이 필요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게임프리크는 잉어킹이 갸라도스라는 용이 되기 전까지 튀어오르기를 쓰게끔 만든 것입니다.


등용문 일화처럼 물고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잉어킹이 사용하는 튀어오르기가 포켓몬 기술 중에서 가장 많은 pp(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를 기록하는 40개라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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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잉어킹의 튀어오르기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었는데요, 그동안 튀어오르기밖에 하지 못하는 한심한 놈이라고 무시 받았던 것이 잉어킹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했을지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잉어킹이 처음 등장했던 1세대 레드/그린 버전에서는 게임 제작의 한계 때문에 잉어킹이 폭포를 튀어 올라서 진화하는 모습을 재현하지 못하고 그냥 레벨 20만 되면 진화하게끔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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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설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애니메이션에서는 수많은 잉어킹들이 폭포를 오르기 위해서 튀어오르는 모습이 나오고, 폭포를 오르게 됐을 때 갸라도스로 진화하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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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외전게임인 '포켓몬 스냅'에서도 폭포를 오르는 잉어킹을 구경하다보면 폭포에서 갸라도스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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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라고는 튀어오르기밖에 못하는 무능한 모습과 개그 캐릭터처럼 생긴 외형으로 웃음거리가 되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용이 되는 모습을 보면 튀어오르려는 노력조차 안 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본보기가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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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amie님의 댓글

no_profile Jam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자오랏맨님 안녕하세요~여기서 뵙네요 ㅎㅎ
유투브에서 영상 잘보고있습니다. 그 어디서 지나가다 본거같은데 포켓몬 챔피언쉽에서 한국인선수가 우승해서 유명해졌다는 티브이방송을 본 거 같어요. 거기에서도 별로 쌔지 않은 포켓몬을 가지고 우승했다고 하는데 소개 좀 부탁드려요 ㅎㅎ

ibayaya님의 댓글

ibaya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지난번 피카츄 글부터 아이즈원 콘서트까지 고퀄이다 생각하고있었는데...

위 댓글을 보니 유명 유투버시네요 ㄷㄷ

반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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