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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애니 최대의 미스테리로 남겨진 GS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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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자오랏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229회 작성일 19-07-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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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게임에는 환상의 포켓몬이 존재합니다.

 

 

환상의 포켓몬은 말 그대로 환상, 즉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 같은 포켓몬이라는 뜻입니다.

 

 

전설의 포켓몬이 게임 속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이 전설처럼 내려온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졌다면 환상의 포켓몬은은 환상과 같은 존재라서 게임 속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상의 포켓몬은 일반 포켓몬처럼 잡을 수 없고, 오직 배포를 통해서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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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극장판을 보면 영화관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주는 형식으로 배포가 이뤄집니다.

 

 

일종의 상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포켓몬스터에 이런 전통이 만들어진 것은 1세대 포켓몬 가 포켓몬스터 게임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엄청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뮤_공식_일러스트.png

뮤의 성공 이후 뮤와 같은 포켓몬을 만들고, 뮤를 배포했던 마케팅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1세대 포켓몬스터 게임이 성공하게 되면서 골드/실버 버전이 발매됐는데요, 그래서 제작진은 새로운 세대를 맞아 뮤와 같은 포켓몬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세레비_공식_일러스트.png

바로 환상의 포켓몬 세레비입니다.

 

 

마찬가지로 세레비는 극장판 배포를 통해 얻을 수 있었는데, 독특하게도 게임 속에서 포획을 통해 잡을 수 있는 방법도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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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실버 버전의 발매 이후 이것을 조금 개선해서 만들어진 크리스탈 버전에서는 ‘GS이란 아이템을 구하면 세레비를 직접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시스템GB’라는 주변기기를 통해 게임보이와 핸드폰에 연결한 후 금빛시티의 포켓몬 커뮤니티 센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maxresdefault.jpg

이렇게 얻은 GS볼을 가지고 몬스터볼을 만드는 장인인 강집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 후 사당에 가서 GS볼을 넣으면 세레비가 출현합니다.

 

 

이런 이유로 GS볼은 세레비와 큰 연관이 있는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는지,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은 GS볼을 메인으로 한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hqdefault (1).jpg

바로 주인공인 지우가 오박사의 부탁을 받고 오렌지 제도라는 곳에 가서 GS볼을 찾아오게끔 만든 것입니다.

 

 

지우가 오렌지 제도로 여행을 하는 일명 오렌지 제도편은 게임 속에 존재하지 않은 장소이고, 등장인물 역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들로 구성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는 후속작인 골드/실버 버전의 발매가 연기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골드/실버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성도지방편이 방영되기 전까지 오렌지 제도편을 방영하면서 시간을 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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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전혀 다른 배경과 스토리로 애니메이션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했고, 특히 ‘GS의 정체가 무엇이기에 이것을 가져오는 것이 메인 스토리로 됐는지 궁금했는데요, 그렇다면 GS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지우는 우여곡절 끝에 GS볼을 손에 넣게 되고, 오박사 연구소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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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부탁 받은 GS볼을 오박사에게 주는데요, 오박사는 이것을 유심히 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모르겠구나~”

 

 

개고생을 해서 GS볼을 가져왔더니 그 정체에 대해 모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55.PNG

다행히 몬스터볼과 관련된 것은 몬스터볼 장인 강집 할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우는 강집 할아버지에게 GS볼을 가져가는데요, 이에 강집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332.PNG

모르겠구나~”

 

 

포켓몬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오박사와 몬스터볼 장인인 강집 할아버지가 모른다면 도대체 누가 GS의 정체를 알 수 있을까요?

 

 

그렇게 GS볼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시청자들은 오렌지제도편 1화부터 마지막편까지 보게 되면서 GS볼을 도대체 어디다가 써먹을지 지켜보는데...

 

 

이렇게 오렌지제도편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성도지방편이 방영됐지만 GS볼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이렇게 끝이라고??

 

 

정말 말도 안 되지만 지우가 오렌지제도를 여행하게 된 목표가 됐던 GS볼은 이후에 아예 언급도 안 되면서 그냥 짬처리됩니다.

 

 

GS볼의 정체를 궁금해하던 시청자들을 단체로 엿먹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GS볼이 맥거핀이었다고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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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이란 이야기에 동기를 부여하고서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장치를 말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가 있습니다.

 

 

카메라 워킹으로 특정 소품을 클로즈업 하는 등의 기법을 통해 이것들이 나중에 어떤 연관성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들지만 이후에는 이것을 설명하지 않고 결말이 나버리는 것을 두고 흔히들 맥거핀이라고 부릅니다.

 

 

스토리를 끝까지 보게 만들거나 극 진행을 쉽게 예상하지 못하게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맥거핀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GS볼은 포켓몬스터 스토리에서 사용된 일종의 맥거핀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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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시청자들이 오렌지제로편을 끝까지 보게하고 이어서 방영되는 성도지방편까지 보게 만들었으니 GS볼은 본연의 역할은 제대로 한 것 같아 보이네요.

 

250px-GS_Ball_anime.png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드는 게 있는데, 정말 GS볼은 맥거핀이 맞을까요?

 

 

GS볼을 맥거핀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사실 제작진이 전혀 의도 하지 않았는데, 시청자들이 그냥 그렇게 받아들인 것은 아닐까요?

 

 

이에 대해 제작진의 언급이 없다면 이것은 미스테리로 빠질 것 같은데요, 다행히 이에 대해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언급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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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애니메이션 감독이었던 히다카 마사미츠가 2008년에 밝혔던 인터뷰에 따르면 GS볼의 정체는 바로

 

33.PNG

(출처-https://www.pokebeach.com/2008/07/second-pokemon-interview-with-masamitsu-hidaka-many-interesting-points)

 

 

애니메이션에서 GS볼은 환상의 포켓몬인 세레비를 잡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크리스탈 버전에서 GS볼로 세레비를 잡을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애니메이션에서 미리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하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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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레비가 극장판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스토리가 중복된다고 판단해서 GS볼로 세레비를 잡는 장면을 빼버리기로 했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GS볼이 맥거핀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의도한 것이 아니고, 애니메이션 감독은 이 GS볼이 몬스터볼 만드는 장인인 강집 할아버지에게 맡겨진 후 시청자들이 제발 GS볼을 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GS볼이 맥거핀이었다는 것은 정말 좋게 해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맥거핀은 창작자가 이것을 의도한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라서 맥거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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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을 몰랐을 때는 궁금증이 증폭이 되고, 논란이 되기도 하며, 맥거핀이라고 해석하기도 해서 의도치 않은 재미가 생겨났는데요, 막상 미스테리가 풀리고 나니 오히려 그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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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스테리는 미스테리로 남았을 때 그 재미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9-07-09 10:43:58 뭐함(정보&일상)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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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ibayaya님의 댓글

ibaya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세레비 잡기위한거였다니 ㅋㅋㅋㅋㅋㅋ
뒷얘기들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때 문방구 앞 뽑기 여자동기들한테 던지면서 몬스터볼던진거라고 장난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우 ㄷㄷㄷ 요즘이였느던 개 터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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