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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조롱거리가 된 필 존스, 10주년 기념 경기 거절 "우리 엄마 아빠 말고 누가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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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2020맨유우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19-11-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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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존스는 내후년 여름이 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주년을 맞게 된다. 존스는 로마로 임대를 간 스몰링을 제외하면 현재 맨유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베테랑이다. 현재는 인터넷에서 하나의 밈 같은 존재가 되기는 했지만, 존스는 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우승 메달도 몇 개 획득했다.


하지만, 한때 영국 축구의 미래로 촉망받던 존스는 현재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며칠 전 한 언론에서는 "퍼거슨 은퇴 이후, 존스는 안정적인 경기보다 인터넷 짤방을 만든 횟수가 더 많다" 라며 조롱했다. 인터넷에는 항상 그를 비웃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번 시즌 리그 첫 출전이었던 지난 셰필드 전에서, 존스는 경합 상황에서 수모를 당하며 팀의 첫 실점을 허용했고 45분만에 교체되었다. 트위터에서 존스는 다시 한 번 조롱거리가 되었고, <디 애슬레틱>의 정보에 의하면 존스는 이번 경기 이후 크게 좌절했다고 한다.


캐릭, 루니, 긱스, 로이 킨 등의 선수가 받았던 것처럼, 맨유에서 10년을 보낸 선수에게는 기념 경기를 치를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2월에 재계약을 체결한 존스에게도 기념 경기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나, 선수 본인이 단호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존스는 팬들 사이에서 자신의 인기가 얼마나 떨어지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다. 


존스는 자신의 기념 경기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우리 엄마 아빠 말고 누가 내 기념 경기를 보러 오겠어요?" 라며 자학 개그를 던진다. 재밌는 농담이지만, 구단에 헌신해온 선수가 이런 감정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슬프게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존스가 조롱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본인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더 이상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만 한다. 유리몸이 아니었다면 27살인 지금이 존스의 전성기가 되었겠지만, 지금 존스는 너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복귀할 때마다 팀에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퍼거슨은 은퇴하기 전 존스가 맨유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바비 찰튼은 존스를 보면 던컨 에드워즈가 떠오른다고 했으며, 파비오 카펠로는 존스를 프랑코 바레시와 페르난도 이에로에 비교하기도 했다.


하지만 존스가 지난 2월 맨유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 트위터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수많은 조롱과 웃긴 짤들이 댓글로 달렸다. 기분이 좋았던 시기에는 존스도 단톡방에 동료들과 짤을 공유하며 웃어넘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럴 수 없다. 존스는 이런 조롱들을 무시하려 애쓰지만, 지금 같은 시대에는 쉽지 않다.


존스는 트위터에서 23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지만, 2017년 10월 이후 휴면 상태이며 모든 SNS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와 가까운 사람들에 의하면 당연하게도 존스도 이런 조롱들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의 가족들은 물론 어린 딸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이런 조롱들을 읽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일요일에 솔샤르는 존스를 3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결과론적이지만 사실 그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존스는 오른발잡이이며 3백의 왼쪽 센터백으로는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고 훈련에서도 이런 수비진은 가동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존스는 경험이 부족한 레프트 윙백 윌리엄스의 빈 공간까지 책임져야 했다.


물론 첫 실점 장면에서 너무 쉽게 몸싸움에서 밀려버린 존스의 잘못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솔샤르가 왜 6개월 만에 첫 리그 선발 경기를 치르는 존스에게 생소한 역할을 맡겼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도 현재 홈에서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패기 넘치는 셰필드를 상대로 말이다.


존스가 정상급 수비수로 다시 인정받으려면 자신을 완전히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형편없는 선수도 아니다. 존스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축구와 인터넷의 조합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몸소 깨닫는 중이다. 


과연 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느냐가 존스에게는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존스에게 언제나 투쟁심이 부족했던 적은 없었다. 일단, 존스는 자신이 오를 수 있었던 한계치까지 성장하지는 못하더라도, 과거에 자신이 좋았을 때의 모습부터 되찾아야 한다.



https://theathletic.com/1403244/2019/11/27/we-need-to-talk-about-phil-jones/

 

 

유리몸만 아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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